▲ 안세영(사진: 신화=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딛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안세영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18-21 21-13 21-10)로 꺾었다.
전날 전날 타이쯔잉(대만)을 상대로 치른 준결승전에서 3세트 16-20 리드 당한 상황을 6연속 득점으로 극적으로 뒤집으며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이날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야마구치에 다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1월 19일 부상으로 인도오픈에서 기권한 지 약 7주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월 14일 말레이시아오픈 이후 올해 수확한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이다.
특히 이번 우승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 장소인 포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거둔 우승이라는 점과 전날까지 안세영에게 12승 9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던 '숙적' 야마구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수확한 우승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국제대회 1승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만한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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