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한솔(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한솔(동부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한솔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천6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 65타가 적힌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전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던 지한솔은 이로써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선두였던 임진영(대방건설, 9언더파 135타)은 한 타 차 단독 2위.
KLPGA투어 통산 3승의 지한솔은 이로써 2022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한솔은 경기 직후 프레스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컨디션이 좋은 느낌으로 시작했다. 원하는 대로 샷이 잘 되고 편했다. 만족하는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그린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는데 대해 "나 또한 어려웠다. 눈에 보이는 경사만으로 치면 힘들고, 퍼트 하기 전 이미지를 정말 많이 그려봐야 된다. 오늘 그래서 그런 그림을 많이 그려보면서 최대한 근처에 남기자는 생각으로 플레이 했고,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상반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겪은 지한솔은 "상반기에 몸이 좋지 않았다. 컨디션과 몸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해봤다. 자신 있게 치려고도 노력했다. 그래서 요즘은 다른 선수들이 거리 늘었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은 라운드에 대해 "오랜만에 인터뷰를 한 것 같다. 마지막 날 여기(프레스룸)에 다시 오고 싶다. 욕심 부리지 않고 오늘처럼 플레이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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