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린(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안나린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마야 스타크(스웨덴)와는 1타 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지난 2021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를 차지한 안나린은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아직 첫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의 LPGA투어 커리어 최고 성적은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기록한 준우승.
안나린은 "어제, 오늘 퍼트가 잘 된 덕분에 버디를 많이 잡아냈다"며 "허리가 아파서 딴생각하지 않은 게 외려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허리 통증이 가시고 퍼트 감각이 남은 이틀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두 스타르크는 이틀 연속 66타를 치는 맹타로 선두에 나서 2022년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안나린의 LPGA투어 '데뷔 동기' 최혜진은 이날 3연속 버디와 4연속 버디 등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10언더파)로 3라운드를 맞는다.
최혜진은 "노보기를 목표로 했는데 17번 홀에서 그만 보기를 했다. 하지만 괜찮다. 남은 이틀도 노보기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고진영은 이날 무려 6타를 잃는 부진한 경기로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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