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2023-2024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 구단의 감독들이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봄 농구'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은 1위 청주 KB스타즈와 4위 부천 하나원큐,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부터는 3전 2승제에서 5전 3승제로 시리즈가 길어졌다.
▲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사진: WKBL) |
두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B스타즈의 김완수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이 자리에 올라왔는데 이 자리에 올라오는 게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거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며 "개나리처럼 농구를 하겠다. 개나리가 팀 컬러랑 비슷하기 때문에 개나리처럼 활짝 피고 즐겁고 저희 팬들과 함께 즐길 수는 플레이오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사진: WKBL) |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상대인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벚꽃이 피는 봄에 처음으로 농구 를 하게 된 데 대해 "저희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에 처음 진출했다. 벚꽃은 화려하지만 또 금방 진다. 저희는 그 벚꽃의 화려함만 가지고 이 봄 농구를 정말 축제다운 그런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인상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사진: WKBL) |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이 벚꽃같이 상큼하고 환한 농구를 잘해서 일단 챔프전에 올라가는 게 일단 우선이다. 최선을 다해서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는 포스트 시즌을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상대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정규리그 시작할 때 저희 콘셉트가 '베드 걸스'라고 했는데 시즌 때 그걸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플레이오프 때는 정말 배드걸스가 무엇인지를 한번 보여드리고 싶고 몇 차전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3승을 하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사진: WKBL) |
한편,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오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KB스타즈와 4위 하나원큐의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날인 10일에는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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