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지자(사진: 원챔피언십)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2세의 킥복싱 천재 페트지자(태국)가 자넷 토드(미국)을 꺾고 원챔피언십 킥복싱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페트지자는 지난 8일 태국 방콕의 룸피니 복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 챔피언 토드와의 챔피언 결정전에 잠정 챔피언 자격으로 경기에 나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경기 시작부터 헤드킥과 깔끔한 오른손으로 연결하는 스피드를 보여준 페트지자는 원거리에서 반격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는 토드에게 틈을 내주지 않는 가운데 날카로운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 펀치로 토드를 다운시키는 등 시종 유리한 경기를 펼친 끝에 낙승을 거뒀다.
일본계 미국인으로 우주공학 석사과정을 밟던 도중 무에타이에 심취, 무에타이를 연마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성공적인 아마츄어 무에타이 선수의 과정을 거쳐 프로 파이터가 된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로, 2020년 3월 당시 최강의 챔피언이었던 스템프 페어텍스를 꺾고 이 체급 챔피언에 올랐던 토드는 경기 직후 은퇴를 시사하는 멘트를 남기고 링을 떠났다.
▲ 사진: 원챔피언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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