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를 이끈 차세대 에이스 박지현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4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박지현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flex 6라운드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 75표 전부를 얻는 '만장일치' 득표로 MVP에 선정됐다.
박지현의 정규리그 라운드 MVP 선정은 지난 2020년 12월 2020-2021시즌 2라운드 MVP 선정 이후 약 3년 3개월(39개월) 만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다.
특히 여자프로농구가 단일리그로 치러지기 시작한 이후 만장일치로 라운드 MVP가 선정된 것은 역대 네 번째다.
앞서 1~5라운드 MVP에 선정되며 WKBL 사상 최초로 5개 라운드 연속 MVP 선정이라는 역사를 쓴 데 이어 시즌 전(全)라운드 MVP가 기대됐던 박지수(청주 KB스타즈)의 도전은 이로써 무산되고 말았다.
박지현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였던 6라운드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3분19초를 뛰었고, 27.4점을 올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9.2리바운드 3.8어시스트 2.0스틸 0.6블록을 기록, 팀 공헌도 부문에서 전제 1위에 올랐다.
박지현의 특기인 3점슛도 65개를 던져 43개를 성공시킴으로써 66.2%의 가공할 성공률을 기록했다.
박지현은 특히 지난 달 19일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인 33점을 쓸어담으며 WKBL 역대 53번째로 2천 득점을 돌파했고, 지난 1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는 역대 42번째로 개인 통산 100개 블록을 달성했다.
박지수의 시즌 전 라운드 MVP 선정을 저지하며 WKBL 역대 네 번째 '만징일치 라운드 MVP'로 선정된 박지현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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