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2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9일(한국시간) 독일 인젤 막스 아이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1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 펨커 콕(37초07)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위는 미국의 에린 잭슨(37초13)이 차지했다.
김민선의 이날 기록은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이날 8조에서 대표팀 후배 이나현(한국체대)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첫 100m를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0초35로 통과한 뒤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기록을 확인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1위를 차지한 콕은 이날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나현은 37초83의 기록으로 9위, 김민지(서울일반)는 38초56으로 17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곧이어 열린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4초6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이나현(1분16초37)은 12위, 김민지(1분17초73)는 20위의 성적을 냈다.
전날인 8일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18위를 기록한 김민선은 이틀에 걸쳐 4차례 레이스를 끝낸 결과 종합 점수 150.490점, 전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이틀간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뛰어 기록을 점수로 환산, 순위를 매겨 최고의 단거리 선수를 가리는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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