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사진: LE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주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기간 국내에서 개최되는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가 출전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효주는 8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런 팀 경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좀 약간 재미있을 것 같고 뭔가 기대가 된다. 제일 큰 건 재밌을 것 같다."며 "너무 새로운 대회를 하는 느낌이라서 긴장보다는 좀 더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처음이지만 그래도 단체 경기를 좀 잘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연간 5개 국가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국제 시리즈 중 두 번째 대회로,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두고 순위 싸움을 펼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기는 하나 LPGA투어와 LET 대회의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끼는 점에 대해 묻자 김효주는 "LET 대회를 많이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1번과 10번 홀 근처에서 노래를 틀어줘서 신이 나더라"며 "오늘 연습 라운드 9개 홀을 도는데 2시간이 채 안 걸려 진행 속도도 빠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LPGA투어가 있는 주에 LET 대회에 출전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하는 대회이기도 하고 저희 팬분들도 제 경기를 너무 보고 싶어 하셨고 저도 팬분들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초청을 해 주신다고 해서 타이밍도 잘 맞고 해서 출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특히 대회가 열리는 뉴코리아CC에 대해 "이 골프장을 되게 자주 쳤다."며 "제가 한국에 쉬러 들어오고 친구들이랑 라운드를 하면 항상 90%는 이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했다. 좋은 골프장"이라고 코스와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좋아하는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너무 익숙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이 골프장에서 한다고 하니 당연히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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