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오수민 인스타그램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08년생(15세)으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여자골프 국가대표 오수민이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오수민은 23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개인전에서 7타를 줄여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세라 해밋(호주)을 4타차로 따돌리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3위(1오버파 289타) , 김시현은 4위(2오버파 290타)에 올랐다.
오수민은 또 이효송, 김시현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9언더파 567타를 써내 일본(2언더파 574타)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오수민은 "첫날 성적(76타)이 저조해서 걱정을 조금 했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해주고 힘을 북돋워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국가대표 첫해인데 이렇게 큰 대회에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오수민은 이달 토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개최됐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에서 특유의 장타 능력을 앞세워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단독 3위를 차지,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간판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바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