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민지(호주)를 꺾고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몬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보기를 범한 이민지를 제쳤다.
고진영은 이로써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릴리아 부(미국)에 이어 올 시즌 LPGA투어에서 다승을 거둔 두 번째 선수가 됐다.
▲ 고진영(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45만 달러를 획득, 통산 상금 1천1백만 달러를 돌파하며 통산 상금 톱20에 진입하게 됐다.
지난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2연패(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않았음)를 차지했던 고진영은 이로써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고진영이 역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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