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연패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청주 KB스타즈를 78-72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으로 팀의 챔프전 2연패를 이끌었고, 박지현은 25점, 박혜진은 14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B스타즈의 에이스 박지수는 23점 15리바운드로 챔피언결정전 11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과 통산 챔피언결정전 최다 더블더블(16회) 기록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3승 1패로 지난해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 2연패를 달성,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상금 6천만원을 받았다.
▲ 사진: WKBL |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은행은 WKBL 역대 최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을 12회로 늘렸다.
'챔프전의 사나이' 위성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8회, 챔피언결정전 통산 승수 24승으로 자신이 보유한 최다 기록을 더 늘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단비는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MVP에 올랐다.
▲ 김단비(사진: WKBL) |
이날 전반을 31-31 동점으로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허예은-박지수 듀오의 위력에 6연속 실점했지만, 2쿼터에 이미 파울 4개로 파울트러블에 걸린 허예은이 3쿼터 종료 6분 10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해 리딩에 문제가 생긴 KB스타즈를 거세게 밀어붙여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4분 56초 전 박혜진이 먼 거리에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고. 51-47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의 추격에 종료 6분 26초 전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5분 여를 남기고 최이샘의 외곽포로 리드를 되찾았고, 종료 3분 13초 전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67-62를 만든 뒤 종료 1분 39초 전 박혜진과 종료 1분 5초 전 박지현의 연속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