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의 3R 2번홀 티샷(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셋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사소 유카(일본·이상 14언더파 202타)와는 한 타 차.
이번 대회 1라운드를 공동 7위로 시작한 김효주는 전날 2라운드에서 순위를 공동 4위로 끌어올렸고, 이날 공동 선두로 다시 끌어올림으로써 시즌 개막 7개 대회 만에 첫 승을 기록하는 한국인 선수가 될 기회를 맞았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이후 약 5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김효주는 페어웨이를 4차례, 그린은 6차례 놓쳐 사흘 중 가장 좋지 않았지만, 퍼트 수는 2라운드와 같은 27개로 안정적이었다.
이미향은 이날 하루에만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4타를 치는 약진을 펼쳤고,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타를 줄인 안나린, 3타를 줄인 김세영도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 충족에 1승만을 남겨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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