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왼쪽)와 콜린스(사진: WTA 소셜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다니엘 콜린스(미국, 30위)가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바티는 2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7천500만 호주달러) 준결승에서 매디슨 키스(미국, 51위)를 2-0(6-1 6-3)으로 제압했다.
바티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올라 1980년 웬디 턴불 이후 42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호주 선수가 됐으며, 오는 29일 결승에서 이기면 1978년 크리스 오닐 이후 44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하는 호주 선수가 된다.
아울러 2019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생애 세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아울러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대회를 합한 통산 승수에서 15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는 콜린스가 이가 슈비온텍(폴란드, 9위)을 2-0(6-4 6-1)으로 꺾고 역시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이기도 하다.
콜린스가 결승에서 바티를 꺾는다면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은 물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WTA 투어 2승을 합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 된다.
바티와 콜린스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바티가 앞선다. 그러나 최근 대결인 지난해 2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는 콜린스가 2-0(6-3 6-4)으로 이겼다.
바티와 콜린스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며 TV N SHOW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