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슛하는 윤예진(사진: KOH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울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서울시청은 9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1차전에서 대구광역시청에 27-26, 짜릿한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3위 서울시청은 10승 1무 4패 승점 21점으로 2위 경남개발공사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개막 1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반을 16-13으로 앞선 가운데 마친 서울시청은 후반 들어 9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인채 대구시청에 5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서울시청은 컨디션 난조로 벤치를 지키던 조아람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대구시청 허수림이 2분간 퇴장당한 사이 윤예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8로 다시 전제를 뒤집었다.
이후 대구시청이 23-22까지 따라붙었지만,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로 동점을 내주지 않고 다시 서울시청이 26-23으로 달아났다. 서울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26-25까지 추격하자 우빛나가 쐐기 골을 넣으면서 서울시청이 27-26으로 승리를 거뒀다.
▲ 우빛나의 슈팅(사진: KOHA) |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9골(8어시스트), 윤예진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와 허수림이 6골씩 넣으면 공격을 이끌고, 강은지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우빛나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우빛나는 "힘들게, 어렵게 이겨서 기쁨도 두 배인 거 같다"며 "안 해도 될 미스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고, 부상 선수가 많아서 수비적으로 어려운데 이제 남은 6경기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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