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은(사진: PBA)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수퍼루키' 한지은(에스와이)이 여자프로당구(LPBA) 최초로 퍼펙트큐를 달성한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 무대에 진출했다.
한지은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LPBA 64강서 한지은은 김가영에 19이닝 만에 25-7로 완승을 거뒀다.
PPQ(1차예선)와 PQ(2차예선)서 임혜원, 경호경을 차례로 제압하고 64강에 오른 한지은은 김가영을 상대로 경기 막바지 연속 장타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경기 12이닝까지 6-6으로 팽팽했던 흐름은 13이닝째 한지은의 4득점으로 깨졌다. 10-6으로 앞선 한지은은 이후 공타없이 1-2-5득점을 몰아치며 18-7로 크게 앞섰고, 18이닝째 5득점, 19이닝째 2득점을 채워 25-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지은은 개막전 첫 판 탈락의 충격을 딛고 2연속 32강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LPBA 5회 우승을 일군 김가영은 지난 2019-20시즌 5차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무려 3년 8개월만에 첫 판서 탈락했다. 한지은은 32강서 하이런 8점,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한 오도희와 16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이밖에 다른 경기서는 김진아(하나카드)를 비롯해 이미래, 용현지(이상 하이원리조트)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이우경(에스와이) 김보미(NH농협카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히다 오리에(일본)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슈퍼루키’ 장가연(휴온스)는 강지은(SK렌터카)에 패배, 대회를 마쳤다.
대회 3일차인 22일에는 오후1시50분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개장식 및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 128강 1일차에 돌입한다. 오후 6시부터는 LBPA 32강 1일차 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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