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빨래’가 29차 프로덕션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빨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주인공 ‘나영’과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고단한 삶과 연대를 그리는 작품. 2005년 초연 이후 19년 간 오픈런(상설공연)으로 공연됐고, 지난 3월에는 누적 6,000회 공연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 사진=씨에이치수박 |
이번 공개 오디션은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경쟁을 뚫은 신예 배우가 대거 합류했다.
29차 프로덕션에는 씩씩하고 당찬 주인공 ‘나영’ 역에 서은지, 김도원이,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에 온 몽골 청년 ‘솔롱고’ 역에 노희찬, 강기헌, 류석호가 캐스팅 됐다.
깐깐한 듯 하지만 따뜻하게 이웃을 보듬어주는 집주인 ‘주인할매’ 역은 최정화, 조영임, 이새롬이, 강한 생활력으로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희정엄마’ 역은 백지예, 김은지, 허다영이 연기한다.
‘희정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은 로맨티스트 애인 ‘구씨’ 역에는 한우열, 이강혁, 김학규, 직원들의 만년 술안주인 제일서점 사장 ‘빵’ 역으로는 심우성, 박준성, 강인영이 출연한다.
‘솔롱고’의 룸메이트이자 재간둥이 필리핀 청년 ‘마이클’ 역은 박존정민, 최유하, 발랄한 매력의 ‘제일서점직원’ 역은 이가연, 김정윤, 최현희가 맡는다.
제작사 씨에이치수박은 “29차 프로덕션을 통해 ‘우리’의 의미를 되짚고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창작진과의 협의를 통해 14세 이상 관람가였던 연령가를 일부 수정하고, 다양성과 접근성의 측면에서 많은 시도를 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뮤지컬 '빨래' 29차 프로덕션은 오는 10일 첫 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고, 오는 12월 29일까지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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