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죽은 남자의 휴대폰’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죽은 남자의 휴대폰’은 미국 극작가 사라 룰이 집필한 연극으로, 단절된 인간관계 속 변화하는 사랑, 죽음,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는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2009~2010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희곡 2위를 차지했다.
▲ 사진=헬레나즈 |
작품은 죽은 남자 ‘고든’의 휴대폰에 걸려온 전화를 받은 후, 휴대폰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되는 여자, ‘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진’은 그의 가족, 지인들을 만나며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연극 ‘죽은 남자의 휴대폰’에서는 ‘낯선 사람’과 ‘휴대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사랑과 기억의 의미에 대해 깨달아가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치있게 풀어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죽은 남자의 휴대폰을 통해 영적 여행을 하게 되는 순수하고 외로운 여자 ‘진’ 역은 정현아, 베일에 싸인 죽은 남자 ‘고든’ 역은 이상홍, 그의 가족들인 어머니 ‘고트립 여사’ 역은 이주희, 아내 ‘허미아’ 역은 김빛나, 동생 ‘드와이트’ 역은 유승락, 고든의 직장 동료이자 애인인 ‘다른 여자’ 역은 이현지가 맡는다.
창작진으로는 ‘플레이위드 햄릿’, ‘컬렉티드 스토리즈’ 등의 연출 박선희가 참여했다.
제작사 헬레나즈는 “정밀한 작품 분석에 우리 프로덕션의 신선한 해석을 더해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 ‘죽은 남자의 휴대폰’은 소극장 산울림에서 오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공연된다.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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