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화제의 독립·예술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올해의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번 개막식의 사회는 공승연, 이희준 배우가 맡았고, 현장에는 약 2,000명의 인파가 모였다.
▲ 사진=연합뉴스 |
자리에는 사회자 공승연, 이희준을 비롯해 개막작 ‘새벽의 모든’의 미야케 쇼 감독, 국제경쟁 심사위원 유지태 배우, 올해의 프로그래머 허진호 감독, 씨네투어와 함께 하는 바로 엔터테인먼트의 진구, 변우석, 이유미 배우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각각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 아래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모아 관객 여러분들께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인들이 관객과 교감하며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제 중 하나”라고 영화제를 소개했다.
또, 우범기 조직위원장도 “익숙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낯선 세계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선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전주에서 만나보라”며 슬로건을 강조했다.
환영사 이후 피아니스트 오은하와 타악연희원 아퀴의 개막 축하 컬래버 공연과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펙(NETPAC)상 심사위원 14인,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허진호 감독 소개 등 영화제 주요 게스트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제의 문석 프로그래머와 미야케 쇼 감독의 소개 후 상영된 개막작 ‘새벽의 모든’은 엔딩크래딧이 올라간 이후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고 있는 여자와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남자가 직장 동료로 만나 동지와도 같은 특별한 감정이 싹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 오거리 문화광장, 팔복예술공장,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등 전주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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