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가 오는 21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1930년대 미국 맨하튼을 배경으로 마피아들의 피보다 진한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 가족의 인연과 의리를 중시하는 보체티 패밀리를 중심으로 세 등장인물 ‘치치’, ‘스티비’, ‘써니보이’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 사진=㈜콘텐츠플래닝 |
보스 루치아노 보체티의 아들인 ‘치치’, 상원의원에 출마한 써니보이를 돕고자 그의 전기를 집필하는 마피아 솔져 ‘스티비’, 어린 시절 루치아노에게 거둬져 성장한 ‘써니보이’ 등 세 주요 인물의 관계를 통해 우정과 의리를 담아낸다.
이번 시즌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5개월 간 전반과 후반, 2차에 걸쳐 서로 다른 캐스팅으로 공연된다. 오는 8월 11일까지 공연할 1차 캐스트로는 '치치' 역에 박규원, 이진혁, 박상혁, '스티비' 역에 성연, 김찬종, 박준형, '써니보이' 역에 김이담, 김지온, 동현이 출연한다.
박규원, 이진혁, 박상혁은 보체티 패밀리의 보스인 아버지 루치아노에게 써니보이보다 더 인정 받기 위해 거칠고 강한 마피아로 행동하는 모습부터 10년간 모종의 사건으로 패밀리를 떠났다가 돌아와 진실을 찾고자 하는 치치의 절실한 모습을 표현했다.
스티비 역을 맡은 성연, 김찬종, 박준형은 가난한 신문팔이 소년 시절부터 존경하는 써니보이의 전기를 집필하는 든든한 성인이 된 모습까지의 성장과 써니보이를 향한 충성심을 담아냈고, 루치아노, 감비노, 롸코 등 감초처럼 등장하는 다양한 역할을 선보이기도 했다.
써니보이 역을 맡은 김이담, 김지온, 동현은 한 번 조직을 떠났으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돌아온 보체티 패밀리의 실질적인 보스가 지닌 카리스마와 마음 깊이 품고 있는 진한 형제애를 드러내고, 리차드, 플로렌스 등 성격이나 성별이 다른 캐릭터까지 소화해냈다.
2014년 초연을 올린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업그레이드해 2020, 2022년 공연됐다. 재즈, 락,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넘버와 치치, 스티비, 써니보이의 과거가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되는 서사 구조, 배우 세 명이 자유자재로 펼쳐내는 일인 다역이 특징으로 꼽혔다.
한편,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2관)에서 오는 21일부터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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