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가 다닐로비치(사진: WTA 홈페이지)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가 다닐로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25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닐로비치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1억원) 둘째 날 여자 단식 본선 3회전에서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 40위)를 상대로 장장 188분에 걸친 풀세트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0-6, 7-5, 7-6)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진출했다.
다닐로비치가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커리어 사상 최초다.
2001년 1월생인 다닐로비치는 지난 2018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모스크바 리버컵에서 17세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WTA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최초의 2000년대 생 선수로 기록된바 있는 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에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랐고, 본선 2회전에서 11번 시드의 다니엘 콜린스(미국)을 꺾고 3회전에 진출, 3회전에서도 WTA투어 4승 경력의 강호 베키치마저 무너뜨리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다닐로비치는 16강전에서 5번 시드의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 6위), 홈 코트의 클로에 파케(프랑스, 136위)의 경기 승자와 대회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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