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오만석이 연극 ‘더 드레서’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남겼다.
‘더 드레서’에서 오만석은 괴팍한 노배우인 선생님의 헌신적인 드레서 ‘노먼’ 역을 맡아 국립정동극장무대에 올랐다. 여기서 드레서란 공연 중 연기자의 의상 전환을 돕고 이를 챙기는 사람을 말한다.
▲ 사진=굿프렌즈컴퍼니 |
그는 선생님을 챙기는 것이 자신의 전부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는 인간적인 욕망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솔직하게 보여주었다.
오만석은 “공연 기간이 짧다고 생각했었는데 행복했던 공연이라 그런지 체감은 더 짧게 느껴져 아쉬운 것 같다. 이번이 끝이 아니라 또다시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길 바라고, 지방에서도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오만석은 앞서 뮤지컬 ‘레베카’, ‘그날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등 한국 창작 뮤지컬부터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들까지 폭넓게 참여해왔다.
한편 ‘더 드레서’는 오는 28~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팔공홀에서 막을 올리며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