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코 가우프(왼쪽)와 정친원(사진: WTA 공식 소셜미디어) |
특히 2004년생인 가우프는 2010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가우프가 우승까지 차지하면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WTA 파이널스 최연소 단식 챔피언이 된다.
2010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보즈니아키의 나이는 20세 4개월이었고, 2004년 이 대회 우승자 샤라포바의 나이는 당시 17세 7개월이었다. 고프의 현재 나이는 20세 8개월이다.
정친원은 준결승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13위)를 2-0(6-3 7-5)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972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역대 두 번째로, 2013년 리나(중국)가 결승에 오른 이후 11년 만이다. 하지만 아시아 국적 단식 우승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가우프와 정친원의 상대 전적은 올해 한 차례 만나 가우프가 2-0(7-6<7-4> 6-1)으로 이겼다.
가우프와 정친원이 맞붙는 단식 결승은 9일 밤 10시 복식 경기가 끝난 이후 열린다.
단식 우승 상금은 480만5천 달러로, 여자 프로테니스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