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가능성은 50%" 이예원, 최종전 2R 공동 2위 도약…다승왕 '희망'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9 18: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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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R 노보기 4언더파 약진...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권으로 도약, 올 시즌 목표로 제시한 다승왕 달성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예원은 9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1언더파 71타를 쳤던 전날 1라운드(공동 14위)보다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리며 김수지(동부건설), 안송이(KB금융그룹), 박도영(삼천리)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이제영(MG새마을금고, 6언더파 138타)와 격차는 단 한 타.  올해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까지 시즌 개막 3개월 만에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박지영(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단독 다승왕을 확정 짓는다. 

정규투어 데뷔 2년차이던 지난해 3승을 거두고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을 거머쥐었지만 다승왕 타이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임진희(4승)에게 밀려 이루지 못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 들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즌 목표로 다승왕을 꼽아왔다. 

 

하지만 이예원은 시즌 3번째 우승을 거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이후 약 5개월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왔다. 

 

시즌 3승 달성 이후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8월 이후 이예원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목표 달성의 마지막 기회를 맞았다. 

 

이예원은 2라운드 경기 직후 "오늘 전체적으로 아이언샷이 핀에 잘 붙으면서 버디 기회가 많아서 타수를 순조롭게 많이 줄인 것 같다. 아쉬운 퍼트들도 몇 개 있었지만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빠르고 딱딱한 그린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데 대해 "조금만 미스를 해도 그린을 놓치기가 쉬워서 세컨드 샷을 할 때 최대한 그린에 올리려고 많이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경기를 펼치는 과정에서 다승 타이틀이 의식 됐는지 묻는 질문에 "오늘까지는 아직 의식이 되지 않았다"고 밝힌 이예원은 "그냥 '순위를 얼른 올려서 내일 우승 경쟁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속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기대와는 달리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먼 경기를 거듭한 데 대해 이예원은 "항상 첫날, 둘째 날은 좀 순조롭게 잘 치다가 항상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좀 아쉬운 샷들이 많이 나왔었던 것 같다. 하반기 때 계속 그럴 때마다 '체력이 좀 달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고 체력을 좀 유지하려고, 계속 첫날 같은 플레이를 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그간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다승왕이 걸린 마지막 라운드 운영에 대해 "내일도 오늘처럼 타수를 좀 많이 줄였으면 좋겠고 샷감이 지금 너무 좋다 보니까 좀 공격적으로 공략할 홀은 핀 보고 과감하게 플레이하고 또 그린 스피드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퍼팅은 너무 넣으려는 생각보다는 차근차근 잘 풀어가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의 관건으로 퍼팅보다는 티샷과 아이언샷을 꼽은 이예원은 인터뷰 말미 우승 확률이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0%"라고 말하며 빙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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