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하영(사진: 신화=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새 시즌 첫 월드컵에서 생애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하영은 9일(현지시간) 알제리 오란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루시아 마르틴-포르투게스(스페인)를 15-7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올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윤지수(은퇴),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와 함께 사상 첫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진출과 은메달을 일궜던 전하영은 이로써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은 두 번째 국제대회 개인전 입상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전하영의 국제대회 개인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생인 전하영은 202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여자 사브르의 미래로 성장해오다가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팀 에이스의 상징인 마지막 라운드를 맡아 '차세대 에이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8월 대통령배 전국 남녀선수권대회와 9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도 연이어 우승하며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뽐낸 그는 새로운 국제대회 시즌을 시작하는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