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홀인원′ 김아림,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 김아림(사진: 대홍기획)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아림이 홀인원의 행운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김아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김아림은 이로써 이틀 만에 단독 선두를 회복하면서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아림은 이날 140야드 9번 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2022년 10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25개월 만에 기록한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이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3년 11개월 만에 미국 무대 2승에 도전하는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회원으로서 첫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김아림은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었다.   

고진영이 이날 5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 선두 김아림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고, 1988년생 이정은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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