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지(사진: 대한사격연맹)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예지(임실군청)가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예지는 4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ISSF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김예지와 함께 결선에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은 5위에 올랐고, 기대주 오예진(IBK기업은행)은 본선 10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8명이 겨루는 결선 1스테이지 중반부터 2위에 올라선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김예지는 최종 241점으로 243점을 쏜 예드제예스키를 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올해 3월에 열린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김예지는 지난달에 열린 25m 권총 대표 선발전에서도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부산시청)를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자력으로 파리 올림픽 개인전 두 종목 출전을 확정한 선수는 김예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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