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래리 나사르(PBS NewsHour 유튜브 캡쳐) |
체조선수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미국 체조대표팀 팀 닥터 래리 나사르가 최소 징역 25년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미국 CBS방송은 22일(현지시간) 나사르가 법정에서 성폭행 등 7가지 죄목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나사르는 지난 30년 동안 미국 체조대표팀과 미시간대학 등에서 팀 닥터로 일하며 치료실에서 체조선수들을 상대로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기소돼 수감된 상태다. 나사르는 이번 유죄인정 협상의 결과로 최소 징역 2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나사르는 이날 미시간 주 잉햄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하다. 이것은 마치 성냥불이 산불로 옮겨붙은 것 같아서 통제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2012 런던올림픽·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앨리 레이즈먼 역시 나사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음을 고백한 바 있다. 레이즈먼은 지난 10일 CBS 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15살 때부터 나사르에게 치료를 빙자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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