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위대한 부재’가 토론토 일본 영화제 작품상 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부재’는 오랜 세월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내던 도쿄의 연극배우 타카시(모리야마 미라이)가 어느 날, 아버지가 벌인 기묘한 인질극 소식을 듣게 된 후 흩어진 단서들과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서스펜스 휴먼 드라마. 치카우라 케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사진=판씨네마 |
영화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 진출을 시작으로 제32회 토론토 일본 영화제의 심사위원 대상과 제7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의 남우주연상(후지 타츠야), Ateneo Guipuzcoano 작품상을 수상했다.
설경구 주연의 한일 합작 프로젝트 ‘역도산’에 출연하고, ‘감각의 제국’의 주연을 맡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후지 타츠야와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 ‘20세기 소년’, ‘백만엔걸 스즈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진혼무 퍼포먼스를 펼친 모리야마 미라이가 관계가 소원해진 아버지 ’토야마’와 아들 ‘타카시’를 각각 맡는다.
또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태풍이 지나가고’ 등의 작품에 얼굴을 비춘 마키 요코가 ‘타카시'의 아내 '유키'로 분해 극에 안정감을 더하고, ‘쉘 위 댄스’, ‘립반윙클의 신부’, ‘분노’ 등의 영화에 출연해 국내에도 익숙한 하라 히데코가 자취를 감춘 새어머니 ‘나오미’ 역에 캐스팅됐다.
한편 ‘위대한 부재’는 오는 2025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