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트위스터스’가 개봉한 가운데, 주목하면 좋을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극 중 등장하는 토네이도의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은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사용해 생동감을 불러일으키는 토네이도를 구현했는데, VFX 기술로 재현된 토네이도는 오프닝부터 광활한 자연 속에서 모든 것을 휩쓸어버리는 기세를 선보인다.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트위스터스’는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한 비주얼의 토네이도를 선보인다. 특히 불기둥과 합세에 더욱 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토네이도는 색다른 비주얼과 함께 강한 인상을 남긴다.
청량한 미장센과 정이삭 감독 특유의 연출도 주목할 만 하다. 정이삭 감독은 촬영 당시 35mm 필름을 사용하여 오클라호마 자연의 청량함과 색감을 살렸고, 극 중 펼쳐지는 광활한 대자연은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극장에 휘몰아치는 토네이도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기도 한다. 평화로운 마을의 일상을 한순간에 휩쓰는 거대 토네이도 속에서 서로를 놓지 않으려는 캐릭터들의 고군분투가 돋보이는 해당 장면에서는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장르와 정이삭 감독의 인간미를 강조하는 연출이 더해진다.
여기에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안소니 라모스는 친구를 잃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토네이도를 대비하는 '하비' 역을 맡아 다정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여 공감을 더한다.
한편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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