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월드컵 슈퍼 대회전 시즌 챔피언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새해들어 출전 재개
▲ 라라 구트-베라미(사진: AP=연합뉴스)
라라 구트-베라미(스위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의 역경을 딛고 국제스키연맹(FIS) 얼파인 월드컵 활강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구트-베라미는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자우헨제에서 열린 2021-2022 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에서 1분45초78의 기록으로 키라 바이들(독일, 1분45초88)을 0.1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구트-베라미는 월드컵 활강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스위스 생 모리츠에서 열린 월드컵 슈퍼 대회전에서 우승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시즌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이기도 하다. 전 종목을 망라한 월드컵 통산 승수로는 34승(활강 12승)째다. 구트 베라미는 2016년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20-2021시즌에는 슈퍼대회전 4승과 활강 2승을 따내면서 5년 만에 월드컵 슈퍼 대회전 시즌 챔피언에 복귀한 바 있다. 구트-베라미는 지난해 12월 18알부터 프랑스 발디제르와 쿠셰벨에서 열리는 FIS 알파인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출전을 잠정 중단했었다. 올해 들어 월드컵 출전을 재개한 구트-베라미는 지난 주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전에서 5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조절한 뒤 이번 자우헨제 월드컵에서 마침내 2022년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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