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리나 린스베르거(사진: AP=연합뉴스) |
린스베르거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렌쩨르하이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2021시즌 마지막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9초77을 기록, '회전 지존' 미카엘라 시프린(미국, 1분51초01)을 1.24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던 린스베르거는 이로써 일주일 만에 회전 종목은 물론 월드컵 종목 전체를 통틀어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두 차례의 월드컵 회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월드컵 회전에서 우승 2회, 준우승 4회, 3위 입상 2회를 기록한 린스베르거는 월드컵 회전 랭킹 포인트에서 690점을 기록, 시프린(우승 2회 준우승 3회 3위 입상 3회 / 655점)과 이번 시즌 회전에서만 4차례 우승을 차지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 / 652점)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회전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두 차례 월드컵 회전 3연패를 이뤘던 시프린은 2시즌 만에 왕좌 탈환을 노렸으나 근소한 차로 린스베르거에 우승을 넘겨주며 자신의 통산 7번째 월드컵 회전 시즌 챔피언 등극 기회를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직전 대회까지 회전 종목 시즌 랭킹 포인트에서 섡두를 달렸던 블로바는 이번 대회에서 6위에 그치며 시즌 챔피언 등극의 기회를 날렸지만 알파인 전 종목을 망라한 시즌 월드컵 종합 포인트에서는 1천392점으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0-2021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경기는 이제 대회전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대회전 시즌 랭킹에서는 마르타 바시노(이탈리아 / 510점)가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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