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 챔피언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가 활강 7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고지아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발디제르에서 열린 2021-2022 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에서 1분41초72의 기록으로 브리지 존슨(미국, 1분41초98)을 0.27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1분42초62를 기록한 미르얌 푸흐너(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지난 5일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열린 월드컵 활강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면서 월드컵 활강 6연속 우승을 기록, 피카보 스트리트, 린지 본(이상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고지아는 이로써 약 2주 만에 최근 40년간 유일하게 월드컵 활강에서 7연속 우승을 이뤄낸 선수로 기록됐다.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역사에서 활강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1970년대 안네마리 모서 프롤(오스트리아)이 보유 중인 11연승 기록이다. 지난 시즌 활강에서만 4승을 거두며 3시즌 만에 월드컵 활강 시즌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던 고지아는 이번 시즌 치러진 세 차례 월드컵 활강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이 종목 2시즌 연속 월드컵 시즌 챔피언 등극의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