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시절 박혜진(왼쪽)과 김소니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던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부산 BNK썸에서 재회한다.
BNK썸 구단은 18일 박혜진을 3년간 총액 3억2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수당 5000만원)에, 김소니아를 3년간 총액 4억원(연봉 3억원·수당 1억원)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혜진은 2009년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고 지난 2023-2024시즌까지 우리은행 한 팀에서만 뛰어왔고, '하프 코리언' 김소니아는 2012-2013시즌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2시즌동안 활약하다 잠시 팀을 떠났다가 2018-2019시즌 다시 우리은행에 복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인천 신한은행으로 팀을 옮길 때까지 총 6시즌 동안 박혜진과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번 FA 이적으로 김소니아와 박혜진은 3시즌 만에 BNK썸에서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박혜진 선수는 2023-2024시즌 부상에서 복귀하여 치른 17경기에서 두 차례나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우리은행의 챔피언 결정전 2연패에도 기여했다.
김소니아는 신한은행 이적 첫 해인 2022-2023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2023-2024시즌에는 평균 16.5점의 득점을 기록하여 득점 랭킹 5위에 올랐다. 또한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 리바운드, 스틸, 굿수비 등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성적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결과 베스트5 포워드상을 수상했다.
BNK썸 구단은 같은 날 '어시스트 퀸' 안혜지와도 4년간 총액 3억1000만원(연봉 2억8000만원⦁수당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안혜지는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평균 11.7점의 득점을 기록했고 공헌도는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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