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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최고의 슈터로 성장해 가고 있는 나윤정이 친정팀인 아산 우리은행을 떠나 라이벌 팀인 청주 KB스타즈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KB스타즈 구단은 18일 "자유계약선수(FA) 나윤정을 계약기간 3년에 연간 총액 1억3000만원(연봉 9000만원·수당 4000만원)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7 W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나윤정은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해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26경기에서 평균 25분 28초를 뛰며 7.2점 1.7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챔프전 2연패의 주역이 됐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나윤정은 우리은행 잔류 대신 KB스타즈 이적을 선택했고, 청솔중-분당경영고까지 6년 동안 호흡을 맞춘 '절친' 박지수와 재회하게 됐다.
KB스타즈는 '보물센터 ' 박지수, 국내 최고 슈터 강이슬과 함께 나윤정이라는 '신병기'를 얻음으로써 더욱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나윤정은 “KB스타즈는 열정으로 표현되는 구단”이라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에 보탬이 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KB스타즈는 “나윤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새 출발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스타즈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베테랑 가드 염윤아와도 계약기간 2년에 연봉 1
억2천만원의 조건으로 재계약 했다. 염윤아는 지난 시즌 25경기에서 평균 25분 28초를 뛰며 6.8점, 4.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염윤아는 차기 시즌 KB스타즈의 주장으로서 코트 안에서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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