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앙카 안드레스쿠 인스타그램 캡쳐 |
안드레스쿠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903만 5천428달러)’ 결승전에서 8번 시드의 '전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8위)를 2시간 18분의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6-4, 3-6, 6-4)로 제압,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권을 따낸 안드레스쿠는 본선 8강전에서 그랜드슬램 2회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20위), 4강에서 지난해 'WTA 파이널' 챔피언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6위)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케르버까지 잡아내며 생애 첫 WTA 투어 우승을 프리미어 멘더토리 대회 우승으로 이뤘다.
이로써 안드레스쿠는 이 대회 역사상 최초의 와일드카드 우승자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새로이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안드레스쿠에 져 준우승을 차지한 케르버는 4계단 오른 4위에 랭크됐고, 최근 출전하는 토너먼트에서 연이어 중도 탈락하고 있는 나오미 오사카(일본)은 여전히 1위의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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