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디지털 노벰버’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파편화된 현실: 기억과 디지털 프론티어’로, 프랑스와 한국의 XR 콘텐츠 8편을 오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전시한다.
▲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디지털 노벰버는 XR(확장현실)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전시회로, 올해는 프랑스 작품 ‘드림 빌더스’, ‘고요 속 일탈’, ‘에덴’, ‘반고흐의 팔레트’와 한국 작품 ‘잘 알아듣지 못했어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 ‘출력된 작업물: 소용돌이’, ‘새로운 꽃의 탄생’, ‘죽지 않을 수 있었던 죽음’을 선보인다.
‘에덴’(위고 아르시에르 감독)은 관람객이 자신만의 식물 세계를 창조하는 주체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반고흐의 팔레트’(아녜스 몰리아, 고든 감독)는 빈센트 반 고흐의 마지막 나날과 그의 창작 과정을 체험하도록 이끌어 준다.
‘잘 알아듣지 못했어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박소윤·베란 반 드 사이프 감독)는 문학(텍스트), 음악(소리), 예술(이미지)이 생성과 인공지능을 통해 재구성한 다분야 예술 프로젝트이며, ‘출력된 작업물: 소용돌이’(최건혁 감독)는 가상과 물리적 세계의 경계와 공간 지각을 탐구하는 선도적 미디어아트의 면면을 체감할 수 있다.
‘새로운 꽃의 탄생’(전혜주 감독)은 네덜란드의 원예산업을 바라보며 생물 자원과 식물 종이 국경을 넘나드는 방식에 대한 리서치를 기록한 아카이브 작품으로, 전혜주 감독은 디지털 환경에서 변형, 자연, 재탄생을 주제로 작업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죽지 않을 수 있었던 죽음’(안성석 감독)은 VR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삶의 순간들을 경험하게 한다. 안성석 감독은 기억, 죽음, 그리고 대체 현실을 디지털 및 몰입형 미디어를 통해 탐구하고 있다.
전시작은 현장 신청을 통해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