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스키점프 스타' 다카나시 사라가 3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훈련에서 점프하고 있다.(사진: 장자커우 교도=연합뉴스) |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첫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일본 스키점프 스타' 다카나시 사라(26·일본)가 공식 훈련에서 세 번 모두 100m 이상을 날았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다카나시의 훈련 장면을 상세하게 전했다.
다카나시는 3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스키점프 센터에서 세 차례 비행했다.
데일리스포츠는 "3일 국립 스키점프 센터에서 처음 열린 공식훈련을 했는데 다카나시는 1차 104m, 2차 100m, 3차 102m를 날았다. 세 번 모두 100m 이상을 뛴 선수는 다카나시뿐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다카나시는 "상상했던 이미지와 같았다. 좋은 출발이었다"라고 말했다.
다카나시는 남녀를 통틀어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61승)을 보유하고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2014년 소치에서는 4위, 2018년 평창에서 3위에 올랐다.
애초 베이징 대회에서도 '메달 후보'로 분류됐지만, 최근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스키점프 노멀힐 여자 최강 마리타 크라머르(21·오스트리아)는 출국 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한다.
다카나시는 "금메달 후보 크라머르와 함께 뛰어야 의미가 있다. 크라머르와 경쟁하고 싶었다"며 크라머르의 불참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2018년 평창올림픽 이후 가다듬은 점프의 완성도는 90%"라며 "노멀힐 개인전이 다가오니 가슴이 뛴다"고 의욕도 드러냈다.
다카나시는 5일 열리는 노멀힐 개인전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날아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