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회장배 쇼트트랙 1,000m도 우승 '2관왕' "태극마크 간절하고 그리워"

이범준 / 기사승인 : 2021-03-19 13: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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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석희(흰색 모자)가 선두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올해 국내에서 열린 첫 대회인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9일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소연(스포츠토토, 1분30초749)은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5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의 실격으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던 심석희는 이로써 이날까지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이날 첫 바퀴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뒤 뒤따라 오는 선수들을 견제하며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결승선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심석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열심히 준비하기는 했는데 기대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결과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그동안 휴식도 취하고 재정비 시간도 가진 만큼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많이 간절하고 그립다"고 밝혀 대표팀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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