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루키' 유현조, "1부 투어 적응 30% 정도…목표는 3퍼트 안 하기"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9 12: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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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1R 4언더파 68타 선두권
▲ 유현조(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 동메달리스트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 유현조(삼천리)가 데뷔 후 세 번째 출전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루키 시즌 첫 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유현조는 19일 경남 김해시 소재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후속 조 경기가 남아 있어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유현조는 선두권 순위에서 2라운드를 맞을 전망이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유현조는 앞서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데뷔, 공동 31위로 출발해 직전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데뷔 후 세 번째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첫 날 선두권에서 스타트를 끊음으로써 루키 시즌 첫 승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됐다. 

 

유현조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 시합은 퍼팅이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 세이브를 많이 해 타수를 지킬 있었고 줄일 있었다. 오늘 퍼트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에 대해 "여기는 전장이 긴데도 롱 아이언을 치는데 그린이 딱딱해서 어려움이 있는데 오늘 그걸 이용했던 같다. 예를 들어 가운데 핀이면 아이언 샷을 그린 앞을 맞혀서 올라가게 했던 샷이 생각처럼 같다."고 돌아봤다. 

 

▲ 유현조(사진: KLPGT)

유현조는 앞선 두 대회에서 대회 초반 좋은 스코어를 내고도 후반 라운드에 타수를 잃어 순위가 내려갔던 상황에 대해 "그게 문제가 퍼트였던 같다"며 "샷은 괜찮았고 그린 적중률도 좋았는데 퍼팅감을, 그린 스피드를 너무 맞춘 같고 터치가 돼서 퍼트 부분에 실수가 많았다"고 스스로 진단했다. 

 

이어 그는 남은 두 개 라운드의 경기 운영에 대해 "오늘은 파5홀에서 투온이 되는 홀이 있었는데 어프로치 실수로 버디를 많이 쳤다. 아예 같다."며 "파5홀에서 그런데 부분을 보완해서 많은 버디를 치고 싶다."고 밝혔다.  

 

'슈퍼 루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정규투어 적응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는 지 묻자 유현조는 "(지금까지) 제가 쳤던 코스는 그린이 되게 느리고 울퉁불퉁하고 그랬는데 여기는 되게 깨끗하고 곱다. 핑계라면 핑계인데 적응을 못하는 같다. 그래서 100% 중에 30%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냥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 첫 날 선두권에 나선 만큼 순위에 대한 목표가 있는지 묻자 유현조는 "사실 앞에  대회에서 그것을 생각했는데 생각을 해도 거기를 가더라"며 "그래서 저는 그냥 목표를 3퍼트 안 하기로 잡았다. 3퍼트  하기가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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