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대한골프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 선수 없이 아마추어 유망주로만 구성된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와 김민솔, 임지유(이상 수성방통고) 등 아마추어 고등학생 3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파72·6천59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9언더파 547타를 기록,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인뤄닝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3명이 출전한 중국(26언더파 550타)을 3위로 밀어내고 태국(34언더파 542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에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2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의 유현조는 이날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순위를 전날(공동 9위)보다 6계단 끌어올려 3위를 차지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은메달에 이은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 유현조(사진: 연합뉴스) |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메딜을 따낸 것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박결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은메달은 17언더파 271타의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인뤄닝은 8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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