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아(사진: ISU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
2008년생으로 현재 나이 13세인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신지아(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첫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신지아는 30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다인스크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클린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27.77점을 얻어 총점 67.28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를 기록한 러시아 소피아 아카테바(71.91점)와는 4.63점 차로 2일 새벽에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이 가능한 격차다.
신지아의 이번 쇼트 프로그램 점수는 지난 24일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 5차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55.82점)를 10점 이상 뛰어넘은 '퍼스널 베스트' 점수다.
신지아는 이날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한 뒤 더블 악셀까지 실수 없이 소화한 데 이어 플라잉 싯 스핀에서 최고 레벨인 '레벨 4'를 받았다.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접어든 신지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이 처리하며 기본 점수 11.11점과 수행점수(GOE) 1.57점을 챙겼고, 이어진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소화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한희수(선일여중)는 기술점수 32.25점, 예술점수 26.80점, 감점 1점으로 58.05점을 기록해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직전 대회였던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4위에 올랐던 김민채(신목중)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