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민지(사진: 연합뉴스) |
김민지, 김혜린(세컨드), 김수진(리드), 하승연(서드), 양태이(후보)로 구성된 팀 민지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컬링 그랜드 슬램 험프티스 챔피언스컵 예선 A조 2차전에서 미국의 '팀 피터슨'(스킵 타비타 피터슨)을 7-4로 제압했다.
팀 민지는 이날 5-2로 앞선 6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7엔드에서 1점 달아나면서 한숨을 돌린 뒤 8엔드에서도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는 데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그랜드 슬램은 세계랭킹 12위까지의 강팀만 출전하는 대회로 예선에서 6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으로 순위를 정하며,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팀 민지는 지난주 열린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컵에서는 타이 브레이커 경기에서 패해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초반 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