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아(사진: ISU 소셜미디어 캡처)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최연소 출전자인 2008년생(13세) 신지아(영동중)가 동메달을 따냈다.
신지아 생애 첫 ISU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이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다인스크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71점, 예술점수(PCS) 56.42점, 감점 1점을 기록해 총점 116.1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67.28점)와의 합산 총점에서 183.41점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쿠리코바(러시아, 183.44점)와는 불과 0.03점 차.
이번 대회 우승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세 차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시킨 소피아 아카테바(러시아, 225.64점)가 차지했다.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수행하다 뒤로 넘어져 수행점수(GOE) 2.95점이 깎인 데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에서도 착지 감점 요소인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신지아는 이후 트리플 살코와 더블악셀을 실수 없이 소화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신지아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이 소화한 데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도 실수 없이 수행하며 점프 과제를 모두 소화했고, 이후 스텝시퀀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했다.
2018년 10월, 만 13세 5개월의 나이로 주니어그랑프리 동메달을 획득한 이해인(세화여고)이 보유한 최연소 그랑프리 메달 획득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로서 메달 획득에 성공한 신지아는 한국 피겨의 차세대 스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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