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킴(사진: 대한컬링연맹) |
그랜드슬램 컬링 마스터즈에 출전중인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 스킵 김은정)이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팀 킴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컬링 마스터즈 2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케리 에이나르슨'을 5-3으로 제압했다.
지난 19일 러시아의 '팀 알리나 코발레바'와의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둔 팀 킴은 난적 캐나다까지 꺾으며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팀 킴은 이날 2엔드에서 1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곧바로 캐나다가 3엔드에서 2점을 빼앗겨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엔드에서 2득점을 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한 팀 킴은 6엔드에 1점을 내줘 동점이 됐다.
팀 킴은 7엔드에서 1점을 올려 4-3을 만든 뒤 8엔드에서도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2연승을 거두며 A로드를 유지한 팀 킴은 22일 오전 4시 스위스의 '팀 티린조니'와 3차전을 치른다.
대회는 16개 참가국이 A로드에서 맞대결을 펼쳐 패할 경우 B로드로 강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B로드에서 패하면 C로드로 강등되고, C로드에서도 패하면 최종 탈락한다. 이후 8개팀이 남으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