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올림픽 퀄리파잉에 걸린 마지막 3장의 티켓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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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킴의 스킵 김은정(사진: AP=연합뉴스) |
3년 만에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여자 컬링 국가대표 강릉시청 '팀 킴'(스킵 김은정)이 대회 최종전에서 승리했지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진출 티켓을 획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3차전에서 체코의 '팀 쿠베스코바'(스킵 안나 쿠베스코바)에 7-4로 승리했다. 팀 킴은 이로써 이번 대회 예선 라운드를 7승 6패로 마치면서 캐나다, 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지만 예선에서 캐나다와 미국에 모두 졌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위스(11승 1패), 러시아컬링연맹(RCF·11승 2패), 스웨덴(9승 3패), 덴마크(7승 5패), 캐나다, 미국이 이번 대회 6강 플레이오프와 베이징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한국의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길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올림픽 자격대회(퀄리파잉)에 마지막 3장의 티켓이 남아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는 세계선수권 6강에 오른 팀들과 개최국인 중국, 그리고 퀄리파잉에서 선발된 3팀까지 총 10개국이 참가한다.
대한컬링연맹은 다음 달 22일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퀄리파잉에 출전할 2021-2022시즌 국가대표팀을 정한다. 팀 킴도 선발전에 출전해 우승해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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