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부 1000M 결승. 심석희(빨간 모자) 등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심석희(서울시청)가 2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되찾으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심석희는 9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28초1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데 이어 여자 1,500m 슈퍼파이널에서 2분23초344로 4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여자 500m에서 1위, 1,500m에서 3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이로써 2차 대회 총점 89점을 획득, 1, 2차전 선발전 종합 점수에서 99점으로 최민정(성남시청)과 동점을 이뤘으나, 2차전 성적 우선 원칙에 따라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 2차 대회로 두 차례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서는 각각 500m와 1,000m, 1,500m, 1,500m 슈퍼파이널 4종목씩이 치러졌고, 선수들은 각 종목 순위에 따른 점수를 받았다.
1차(50점)와 2차 대회(50점) 종합 점수를 합산해 남녀 1∼8위의 선수들 총 16명이 2021-2022시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번 선발전에서 1∼5위에 오른 선수들은 2022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1∼3위까지는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얻고, 4∼5위 선수들은 계주 등 단체전에 참가한다.
6∼8위 선수들은 훈련 파트너 역할과 함께 상위 순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상황에 대비한 '차순위 추가 선발' 자격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1∼6위 선수들은 베이징 올림픽 쿼터 획득을 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