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캐롤린 보즈니아키(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스포팅 뉴스’에 따르면 보즈니아키가 “덴마크 왕실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며 “굉장히 기쁘다고 하더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보즈니아키는 전날 치른 대회 결승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5년 프로로 데뷔한 보즈니아키는 이전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음에도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어 ‘무관의 여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6년 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하는 데 성공, ‘무관’의 한까지 풀게 됐다.
보즈니아키는 인터뷰에서 “완전히 압도된 것 같다”며 “지난 밤에 한 시간 반 밖에 못 잤다. 신나고 기쁘고 다양한 감정들이 몰려왔다”고 우승의 기쁨을 밝혔다.
그는 “트로피가 다른 데로 못 가게 좀 더 오래 쥐고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즐거운 나날들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날마다 오는 게 아니지 않나. 그냥 정말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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