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사진: WTA 인스타그램) |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경찰은 사고를 유발했다는 혐의를 받은 윌리엄스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를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으며 벌금도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는 지난 6월 29일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스의 한 교차로에서 노부부가 운전하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상대 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제롬 바슨이 사고 13일 만에 사망했다.
당초 경찰은 윌리엄스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 조사를 벌였으나 조사 결과 윌리엄스가 아닌 제3의 차량이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바슨의 가족 측 변호사는 조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소송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윌리엄스는 사고 직후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출전했고, 1회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장을 잠시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승승장구한 윌리엄스는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윔블던 사상 최고령 결승 진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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