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인스타그램) |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을 전망했다.
쿠즈네초바는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익스프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샤라포바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세계랭킹 60위에 머물러 있는 샤라포바는 지난 2005년 세계 1위에 처음 등극한 이후 2007년, 2008년, 2012년에도 정상에 오른 적 있다.
쿠즈네초바는 “그러나 샤라포바가 오랫동안 투어에서 뛰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얼마나 많은 훈련을 소화했는지는 중요치 않다. 대회 경기와 트레이닝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금지 약물 복용으로 1년 3개월간 대회 출전이 금지된 후 올해 4월 ‘포르셰 그랑프리’로 복귀했다. 샤라포바는 이후 잦은 부상으로 대회 출전과 기권을 반복하다 10월 ‘톈진 오픈’에서 복귀 후 첫 우승을 거뒀다.
쿠즈네초바는 또한 루마니아 출신의 동료 선수 시모나 할렙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쿠즈네초바는 “개인적으로는 할렙이 세계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를 바랬다”며 “우리는 저녁식사를 함께 한 적도 없고 그다지 친하지 않지만 그녀를 많이 존경한다. 할렙은 정직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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