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
26일(현지시간) ‘테니스월드’에 따르면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차을라 뷔위칵차이(터키)와 시범 경기를 가지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직 젊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기자들을 볼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기자들을 대하며 자라왔다”며 “앞으로도 나에게 질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가능한 오랜 기간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샤라포바는 1987년 4월 19일생으로 만 30세를 넘겼다. 여자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다.
샤라포바는 “나이가 드니까 좀 더 쉽게 마음을 여는 것 같다”며 “팬들과 내 이야기나 생활에 대해 공유하는 것이 쉬워졌다. 힘들거나 우승할 때 느낀 감정들을 나누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달 중국 톈진에서 열린 ‘톈진 오픈’에서 우승하며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한 1년 3개월의 대회 출전 금지 징계가 끝난 후 투어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샤라포바는 내년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대회인 ‘선전 오픈’에 출전하며 다음 시즌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